나이가 들수록 어깨나 무릎이 뻐근하고 계단 오르내릴 때 통증이 생긴다면, 단순한 피로가 아니라 퇴행성 관절염의 시작일 수 있습니다. 특히 50~60대가 되면 뼈와 연골이 자연스럽게 노화되면서 관절염이 서서히 찾아오죠.
퇴행성 관절염이란?
퇴행성 관절염은 관절을 감싸는 연골이 점차 닳거나 손상되면서 발생하는 만성 질환입니다. 주로 무릎, 손가락, 엉덩이 관절, 척추 등에 나타납니다.
퇴행성 관절염 초기 증상
- 무릎이나 손가락 통증: 움직일 때 특히 아프고, 쉬면 괜찮아짐
- 아침에 뻣뻣한 느낌: 특히 기상 직후 30분 이상 지속
- 계단 오를 때 무릎에서 소리: '뚝뚝' 소리와 함께 통증 동반
- 관절 부위 붓기: 자주 붓고 눌렀을 때 통증 있음
퇴행성 관절염의 주요 원인
- 노화로 인한 연골의 마모
- 과체중이나 비만으로 인한 관절 압력 증가
- 반복적인 관절 사용 (무릎 꿇기, 쪼그려 앉기 등)
- 유전적 요인 또는 과거 관절 부상
예방과 관리 방법
1. 체중 관리
관절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적정 체중 유지가 중요합니다.
2. 꾸준한 스트레칭과 운동
가벼운 걷기, 수영, 자전거 타기 등이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으면서도 효과적인 운동입니다.
3. 균형 잡힌 식습관
- 오메가-3: 염증 완화 (등푸른 생선, 견과류)
- 칼슘과 비타민D: 뼈 건강 강화 (우유, 두부, 연어, 햇빛 노출)
- 항산화 음식: 관절 염증 방지 (브로콜리, 토마토, 블루베리)
4. 무릎 보호하기
장시간 쪼그려 앉기나 무릎 꿇는 자세는 피하고, 무릎 보호대를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퇴행성 관절염 vs 류마티스 관절염
퇴행성 관절염은 연골 마모로 인한 통증이고, 류마티스 관절염은 면역계 이상으로 인해 관절을 공격하는 자가면역질환입니다. 증상은 비슷하지만 원인이 다르므로 정확한 진단이 필요합니다.
★무릎 통증 줄이는 생활 습관 5가지
걷거나 계단을 오를 때 무릎이 아프고 뻣뻣하다면, 단순한 노화 증상이 아니라 퇴행성 관절염이나 무릎 연골 손상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특히 50대 이후에는 무릎 건강을 지키는 생활 습관이 무엇보다 중요하죠.
오늘은 무릎 통증을 줄이기 위한 실천 가능한 생활 습관 5가지를 알려드릴게요. 하루하루 실천하다 보면 무릎 통증이 한결 줄어드는 것을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1. 쪼그려 앉는 자세 피하기
오랫동안 바닥에 쪼그려 앉거나 무릎을 꿇는 자세는 무릎 관절에 강한 압력을 줍니다. 이런 자세는 연골을 빠르게 닳게 하고 통증을 유발할 수 있어요.
대체 습관: 가능하면 의자 생활을 하고, 바닥에 앉아야 할 경우엔 무릎 쿠션이나 낮은 의자를 활용하세요.
2. 체중 감량과 유지
체중이 1kg 증가할 때마다 무릎에 가해지는 부담은 4배 이상 커진다고 알려져 있어요. 과체중은 무릎 통증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입니다.
실천 팁: 고지방, 고염식 피하기 + 하루 30분 걷기 운동을 꾸준히 실천해보세요.
3. 무릎에 좋은 스트레칭과 운동
무릎을 움직이지 않으면 관절 주변 근육이 약해져 통증이 더 심해질 수 있어요. 단, 무리한 운동은 오히려 악화시킬 수 있으니 가볍고 반복 가능한 운동이 좋아요.
- 걷기: 부드러운 흙길, 산책로에서 30분
- 수영: 관절에 부담 없이 전신 운동 가능
- 실내 자전거: 무릎에 무리 없이 유산소 효과
4. 무릎 보온 유지하기
기온이 낮아지면 무릎 주변 근육과 인대가 뻣뻣해지면서 통증이 심해질 수 있어요. 특히 겨울철이나 아침, 저녁엔 무릎을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해요.
실천 팁: 무릎 워머, 온찜질기, 보온 양말 등을 활용해보세요.
5. 영양 섭취 신경쓰기
칼슘, 비타민D, 오메가3는 뼈와 연골을 튼튼하게 하고 염증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줍니다.
- 칼슘: 우유, 두부, 멸치
- 비타민D: 햇빛 노출, 달걀, 연어
- 오메가3: 고등어, 아마씨유, 호두
마무리하며
퇴행성 관절염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심해질 수 있으므로 초기 증상부터 관심을 갖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부터라도 무리한 관절 사용을 줄이고, 건강한 식단과 운동 습관을 만들어보세요. 이전 글에서 다뤘던 오십견 관리법도 함께 읽어보시면 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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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의학적 진단이 아닌 건강 정보 제공을 위한 글입니다. 통증이나 증상이 지속된다면 전문가의 상담을 받아보세요.

